“벽이 없는 세상의 소중함 알았으면”...트럼프에 배달된 베를린장벽

입력 2019-11-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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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 배달된 베를린 장벽 일부.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 배달된 베를린 장벽 일부. 연합뉴스
“벽이 없는 세상의 소중함을 알기를.”

동서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꼭 30주년을 맞는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베를린 장벽 일부가 배달됐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독일 비영리단체 ‘열린사회 이니셔티브(이하 열린사회)’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나온 2.7t 콘크리트 덩어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벽이 없는 세상의 소중함을 알게 하려고 실제 베를린 장벽의 일부를 백악관에 전달하려 했다고 한다.

벽에는 영어로 “미국은 베를린 장벽 붕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벽이 없는 세상의 실현에 대한 미국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베를린 장벽의 일부를 선물한다. 베를린 시민으로부터”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장벽은 트레일러에 실려 백악관 앞에 도착했으나 보안 때문에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지는 못했다.

열린사회 대표는 “우리 사회와 마음 속에 존재하는 벽을 없애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미국이 당시 벽을 없애기 위한 투쟁의 최전선에 있었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민들에게 상기시키고 싶다”며 국제 사회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미국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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