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기아차, 미국 GM파업 반사 수혜 가능성

입력 2019-10-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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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자동차 파업으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중순부터 시작된 북미 GM의 전면 파업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며 “1970년대 이후 최장기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업의 여파로 GM 공장 30여 곳이 일시적인 셧다운에 들어갔다”며 “UAW(전미자동차노조)와 GM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포드, FCA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GM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주력 SUV 차종인 트랙스, 이쿼녹스, 트레버스, 이카디아의 흥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차 블레이저와 XT4도 빠르게 판매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만약 4분기부터 파업 영향이 판매까지 이어진다면 현대ㆍ기아차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며 “주력 차종의 많은 부분에서 겹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미국에서 GM보다도 극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며 “합산 점유율이 7.8%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증산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손익은 예상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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