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사장 "요금수납원 직접고용하면 직원 1만4000명, 구조조정 압력 직면"

입력 2019-09-09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회사 전환 시 조직 비대화 문제 덜해"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출처=한국도로공사)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출처=한국도로공사)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9일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요금수납원 6500명을 직접고용하면 도로공사 직원이 1만4000명에 달한다"며 "그러면 구조조정 압박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강래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대법원 판결 이후 요금수납원 고용안정 방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스마트톨링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직접고용하면 스마트톨링하라는 압력이 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2022년 이후 스마트톨링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장에 따르면 도로공사 직원은 지난해 6300명 수준이었으나 안전순찰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7300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1, 2심에서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약 6500명을 더하면 1만 4000명에 달한다. 이 사장은 "도로공사 몸집이 1년새 2배로 커졌다"며 "그러면 구조조정 압박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 과거 사례를 보면 그렇게 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자회사로 전환하면 조직 비대화 문제는 덜할 수 있다. 자회사에 신규 채용인력 채용은 엄격하게 규제하려고 한다"며 "연령대 보면 정년에 따른 자연감소분을 포함하면 일정부분까지 자회사 규모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535,000
    • -1.85%
    • 이더리움
    • 4,531,000
    • -4.83%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4.64%
    • 리플
    • 738
    • -0.81%
    • 솔라나
    • 193,200
    • -5.66%
    • 에이다
    • 648
    • -3.71%
    • 이오스
    • 1,139
    • -2.57%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59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4.46%
    • 체인링크
    • 19,910
    • -1.29%
    • 샌드박스
    • 624
    • -5.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