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온라인ㆍ해외시장 통했다”

입력 2019-07-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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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ㆍB2C 전반에서 매출 호재

▲삼광글라스 본사 (사진제공=삼광글라스)
▲삼광글라스 본사 (사진제공=삼광글라스)

삼광글라스 2017년부터 이어져 온 적자 실적을 회복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광글라스는 26일 잠정실적 공시에서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광글라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1087억 원으로 전년 동기(912억 원) 대비 1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 96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3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삼광글라스는 “B2B와 B2C 전반에 걸친 사업 부문에서 매출 호재가 크게 작용했다”며 “병유리 사업 부문에서 소주병 판매량이 증가하고 오랜 기간 공들여온 해외시장으로의 수출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라스락을 비롯한 생활용품 사업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김치냉장고용 기획제품을 대량 납품하는 특판 성과가 있었다고 삼광글라스는 분석했다. 해당 건은 삼성전자 김치냉장고에 탑재돼 사용자에게 수납솔루션을 제공할 목적으로 삼광글라스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했다.

△본사 직영의 글라스락 공식몰 오픈에 따른 신규 판매처 확보와 매출 증대, △이마트 판매품목 확장 등의 오프라인 입점 확대, △온라인 판매처 확대 등 글라스락의 긍정적인 시장 반응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반기 해외 영업 성과도 긍정적이다. 메인시장인 북미지역의 대형 유통 샘스클럽(Sam‘s Club)에 글라스락 900만 달러 (약 10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고 남미 국가들까지 수출지역을 확대했다. 중국에는 연초 초도물량 37만개 납품을 수주했고, 이유식기와 쉐이커는 전년 대비 올해 175% 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하반기에도 병유리 사업 부문에서 신제품 제안에 힘쓰며 신규 거래처를 확대하고 수출도 지속해서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수 시장은 채널별 맞춤 전략 실행 및 신제품 지속 출시와 더불어 삼성전자 사례와 같은 특판 건, ‘국민 이유식기’로 각광받는 ‘글라스락 베이비’와 글로벌 인기 캐릭터 ‘핑크퐁’의 컬래버레이션과 같은 다른 기업과의 기획제품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삼광글라스는 캔 사업 부문을 분리, 한일제관에 매각하기로 했다. 삼광글라스는 유리 사업영역에 더욱 집중해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꾀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도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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