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사진 조작 논란 ‘P30프로’ 결국 공개...양치기폰 오명 벗을까

입력 2019-03-27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해 P30프로 카메라에 심혈 기울여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화웨이 P시리즈’의 신형 스마트폰 ‘P30’과 ‘P30프로’를 공개하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화웨이 P시리즈’의 신형 스마트폰 ‘P30’과 ‘P30프로’를 공개하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중국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행사에서 ‘화웨이 P시리즈’의 신형 스마트폰 ‘P30’과 ‘P30프로’를 발표했다. 신제품들은 화웨이가 삼성전자와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카메라 성능에 특히 공을 들인 것으로 평가된다.

P30과 P30프로 모두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 980(Kirin 980) 프로세서에 각각 6GB, 8GB 램을 자랑한다. P30의 용량은 128GB, P30프로는 최대 512GB 용량의 내장 메모리를 갖췄다. 크기는 P30이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1080×2340), P30프로는 6.47인치 OLED 디스플레이(1080×2340)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3650mAh, 4200mAh, 가격은 P30이 799유로(약 102만1944만 원), P30프로가 999유로로 책정됐다. 두 모델 모두 최근 발표된 화웨이의 폴더블폰 ‘폴더블메이트X’의 2299유로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됐다.

화웨이는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손잡고 P30프로의 카메라에 심혈을 기울였다. 화웨이에 따르면 P30프로는 밤하늘의 달을 찍을 수 있는 수준의 망원렌즈 성능을 갖췄으며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P30프로는 후면에 초점 거리가 다른 쿼드(4개) 카메라가 달려있으며 40메가픽셀의 메인 카메라, 광각렌즈, 50배 디지털 줌이 가능한 텔레포토줌 렌즈, 입체적 표현이 가능한 ToF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피터 고든 화웨이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출시되는 화웨이 P시리즈는 신형 모델은 스마트폰 사진 촬영의 규칙을 완전히 다시 쓸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다만 P30프로가 선방할지는 의문이다. 화웨이는 P30프로 출시에 앞서 카메라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P30프로로 찍은 사진’이라며 웨이보에 화산이 폭발하는 장면을 찍어 확대한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사실 2009년에 고성능 DSLR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이미지 공유사이트 게티이미지에 업로드된 사진인 것으로 밝혀져 조롱을 받았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여전히 화웨이에 스파이 혐의와 장비에 대한 보이콧을 단행하고 있어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는 이동통신 파트너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30,000
    • +1.44%
    • 이더리움
    • 4,277,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4.93%
    • 리플
    • 727
    • +0.97%
    • 솔라나
    • 234,500
    • +5.96%
    • 에이다
    • 668
    • +6.2%
    • 이오스
    • 1,134
    • +2.9%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51
    • +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400
    • +3.65%
    • 체인링크
    • 22,160
    • +16.33%
    • 샌드박스
    • 619
    • +4.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