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살균제 제조' SK케미칼 애경산업 추가 압수수색

입력 2019-02-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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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 혐의를 받는 기업들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 중이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 내에 위치한 전산관리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8일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애경산업과 SK케미칼, 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이번 추가 강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후 기소여부를 판단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을 개발했다. 지난 2016년 8월 가습기 살균제 제조·유통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됐으나 CMIT, MIT 성분의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중지 처리됐다.

가습기 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 등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지난해 11월 SK케미칼, 애경산업 등을 형사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재차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이들 가해 기업은 피해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은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수사를 위해 검사 9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리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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