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조폐공사 한류스타 기념메달, 연예인 굿즈 파는 수익사업 논란

입력 2018-10-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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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문화 확산 목적이지만 주 구매 고객 국내 20대

▲조폐공사가 올해 4월 판매한 인기 한류스타 ‘엑소’기념메달.(조폐공사)
▲조폐공사가 올해 4월 판매한 인기 한류스타 ‘엑소’기념메달.(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의 한류스타 기념메달 사업이 국내 청소년들의 팬심을 자극해 비싼 가격에 연예인 굿즈를 파는 수익성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성북갑)은 조폐공사 국정감사에서 한류스타 기념메달 사업이 공사의 목적에 부합하는지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승희 의원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2016년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념메달을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해 올해 4월에는 인기 한류스타 ‘엑소’ 기념메달을 제작ㆍ판매했다.

조폐공사는 한류스타 기념메달은 공사가 보유한 특수압인기술을 활용해 K-POP의 의미성, 상징성을 담아낸 것으로 '세계 속 한류문화 확산'이라는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와 기술력을 세계 속에 홍보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승희 의원은 “엑소 기념메달의 정가는 일반형이 8만2500원 한정판이 16만5000원으로 매우 비싼 가격”이고 “제조원가는 정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만4700원, 6만7000원으로 수익성이 큰 편”이라고 지적했다.

또 “세계 속에 한류문화를 확산한다는 원래 목적과 달리 해외 판매 현황은 미비하고 구축중인 판매 활로 역시 실적이 미비한 상황”이며 “주 구매 고객이 20대이고 10대의 비율도 13%에 이르는 점을 들어 국내 청소년들의 팬심을 자극해 비싼 가격에 연예인 굿즈를 판 수익성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국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공사는 수익성과 공익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한류스타 기념메달 사업 자체가 처음부터 수익성에만 초점을 맞춘 사업은 아닌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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