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고속도로 건설하면 일자리 130만개 생긴다

입력 2018-10-14 2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북협력사업으로 북한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게 되면 13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기구가 북한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지원하면 연간 1조5000억 원 규묘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지난해 도로교통연구원이 발간한 '북한 교통망에서 고속도로의 역할 및 구축 효과 산정'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북한 지역에서 필요한 고속도로는 2927㎞로 계산됐다. 현재 설치된 도로 727㎞에 2200㎞를 추가로 건설하면 일자리 131만1043개가 생기는 것으로 추산됐다.

북한 지역에 고속도로를 건설할 경우 통행비용 절감효과는 약 1400억 원∼175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6년 도로교통연구원이 작성한 '남북한 도로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는 북한 SOC 건설에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들이 연간 최대 1조5000억 원 규모의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그간 각 국제금융기구의 지원 실적을 토대로 국제기구들이 약 10년간 북한에 지원하는 것을 전제로 분석한 결과다.

북한이 국제금융기구의 지원을 위해서는 북·미·일 관계개선과 북·중 관계개선, 그리고 북한의 국제금융기구 가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윤 의원은 “남북협력은 단순한 북한 지원을 넘어 통일비용을 줄이는 사업이다”며 “남북 간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북한이 국제금융기구로부터 SOC 건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과 중국, 국제사회의 호응을 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28,000
    • -0.5%
    • 이더리움
    • 4,544,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2.92%
    • 리플
    • 3,044
    • -1.2%
    • 솔라나
    • 199,100
    • -1.92%
    • 에이다
    • 619
    • -2.67%
    • 트론
    • 433
    • +2.36%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65%
    • 체인링크
    • 20,480
    • -1.06%
    • 샌드박스
    • 213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