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13억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레드 전쟁’

입력 2018-04-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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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 2위 삼성전자와 애플이 13억 인도 시장에서 ‘레드 전쟁’을 펼친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면서 신규 단말 출시의 효력이 이전 보다 짧아졌다. 제조사들은 다양한 색상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데, 삼성과 애플 모두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히든 카드로 ‘레드’를 꺼내 들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인도에서 ‘갤럭시S8 버건디 레드’를 출시했다. 버건디 레드는 작년 11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색상이다. 인도 시장에서도 역시 처음 공개되는 레드 스마트폰이다. 버건디 레드 색상이 인도에 출시되면서 갤럭시S8은 미드나잇 블랙, 메이플 골드, 오키드 그레이를 포함해 총 4개 컬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은 출시 후 1년 후에도 계속해서 베스트 셀러가 됐다”며 “이번 갤럭시S8 버건디 레드는 소비자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9일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는데, 인도 시장에는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 그레그 조스위악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 레드 아이폰은 눈부신 레드 및 블랙 색상의 조화가 특징이며, 고객들에게 HIV 및 AIDS 확산 방지에 영향을 줄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3월 아이폰7 레드를 출시하며 레드 마케팅에 처음 돌입했다. 당시 애플은 에이즈 퇴치재단인 ‘레드(RED)’와의 파트너십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쟁사 견제와 신규 단말 출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얘기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레드를 선보이는 것도 같은 전략으로 풀이된다. 예전처럼 주력 스마트폰 1~2개로 시장을 이끌어가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컬러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공략하겠다는 심산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샤오미에 1위 자리를 처음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애플은 다소 부진하지만, 꾸준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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