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대박난 기업들… 휠라 등 ‘함박웃음’

입력 2018-02-26 09:37 수정 2018-02-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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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이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은 역대 동계 올림픽과 비교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올림픽 후원에 나섰던 기업들이 거둔 올림픽 효과도 상당하다. 특히 비인기 종목을 후원한 기업들이 ‘대박’을 터뜨렸다.

이번 평창 올림픽 최고의 화제는 단연 여자 컬링 대표팀이었다. 각종 유행어를 만들어 내며 ‘컬링 신드롬’을 일으킨 여자 컬링 대표팅의 인기몰이에 휠라코리아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휠라코리아는 2012년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지난 6년간 10억 원 상당의 스포츠 의류와 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휠라는 스톤을 던질 때 무릎을 굽히는 컬링의 특성을 감안해 선수들의 경기복 무릎 부분에 휠라의 ‘F’ 로고를 넣으며 홍보에 나섰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지원에 나서왔다”며 “국가대표팀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신세계와 KB 금융그룹도 컬링 팀을 후원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역시 2012년부터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협약을 맺고 연맹 운영비와 전국 대회 개최 등으로 약 100억 원 규모의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인 KB금융은 컬링 뿐만 아니라 스케이트, 썰매까지 후원하고 있다. 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와 후원계약을 맺었으며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심석희,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지원을 받았다.

KB금융은 평창의 또 다른 스타 ‘아이언 맨’ 윤성빈 선수도 지원하고 있다.

윤성빈 선수의 활약에는 LG와 포스코대우와 CJ그룹도 큰 역할을 했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과 윤성빈 선수를 후원해왔다. 한국 스켈레톤 팀의 메인 스포서인 LG전자는 국내외 전지훈련과 장비 등을 지원했다.

포스코대우도 2011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지난 7년간 22억 원을 지원했다.

재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에 대한 기업 지원이 더 활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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