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6일 두산건설에 대해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 910만주와 우선주 119만주 등의 뛰어난 자산가치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3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양증권 정종선 연구원은 "두산건설은 현재 자사주의 소각이나 매각을 추진중"이라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710억원 가량의 가치를 지닌 두산 우선주는 지주회사 전환 로드맵에 따라 2009년 말까지 처분할 계획"이라며 "향후 취득가액 70억원 수준으로 매각된다면 영업외 수익부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두산건설은 지난해 실적부분에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뤘다"며 "지난해 매출액은 지난 2006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2006년 12월 분사 및 물적 분할한 비건설 사업부를 제외하고 건설 부분만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지난 21일 기업설명회에서 두산건설이 제시한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00억원, 2300억원"이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에서의 순항, 토목과 건축부문의 수주증가로 주택편중현상이 해소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