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프레소·피자알볼로·훌랄라치킨, 프랜차이즈 ‘장수’ 비결은…

입력 2017-09-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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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갑질 등 업계를 둘러싸고 위기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포화상태에 이른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10년 넘게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요거프레소와 피자알볼로 등이 재조명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4200여 개로 포화 상태다. 거기에다 10년을 버티는 브랜드는 10~1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60~70%는 생존율이 5년 미만에 그치고 1~2년 있다가 없어지는 브랜드들도 허다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요거프레소와 피자알볼로, 훌랄라치킨 등이 10년을 넘겨 20년 가까이 안정적으로 운영돼 그 비결에 이목이 쏠린다.

요거프레소는 2005년 첫 가맹점을 시작으로 13년 동안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가 꼽는 비결은 바로 가맹본부와 점주 간 평등한 관계 유지. 가맹본부와 점주 간 ‘실시간 상담 서비스’ 운영으로 물류에 관한 문제부터 고객 불만사항, 그리고 메뉴와 시스템의 개선사항까지 공유한다. 특히 자체 물류창고를 운영하면서 주 6일의 당일 출고 시스템으로 물류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즉각 대응하는 등의 상생경영 방식을 인정받아 2014년부터 3년 연속 중소기업청 인증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에 첫 가맹사업을 시작한 수제 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중요 경영 가치로 상생을 내세우고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물류 가격을 인하하고 매장 환경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매장의 간판을 무상으로 청소해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1997년 경기도 이천에서 1호점을 개점한 이래 20년 동안 운영해온 훌랄라치킨의 경영철학은 ‘가맹점이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다.

훌랄라치킨 관계자는 “양질의 식재료를 타 경쟁 업체보다 낮은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하고 원재료 구매 시 본사가 대량 구매를 직접 진행하며 가맹점의 생산과 유통 비용을 많이 줄였다”며 “특히 주요 식재료를 완제품 형태로 공급해 재료 손질에 들어가는 가맹점의 노동력을 최소화하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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