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올 해 최고 베스트셀러 브랜드는 ‘정관장'

입력 2007-12-27 10:13 수정 2007-12-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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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제주를 찾은 500만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와 제품은 무엇이었을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경택, 이하 JDC)가 운영하는 JDC지정면세점이 개점 5주년을 기념해 작년 12월 1일부터 올 12월 1일까지 제주공항면세점의 판매 실적을 분석한 ‘2007 올해의 면세점 기네스’ 선정 결과, 한국인삼공사의 홍삼브랜드 ‘정관장’이 최고의 베스트셀러 브랜드로 선정됐다.

'정관장‘은 지난 1년 동안 약 116억 원 어치, 총 12만여개가 팔려나가 170개 입점 브랜드 가운데 판매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체 입점 브랜드의 95%를 차지하는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정관장‘은 하루 평균 328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발렌타인(110억원, 16만개) △에스티로더(88억원, 14만개) △조니워커(88억원, 10만개) △랑콤(85억원, 20만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베스트셀러 브랜드 10위권 안에는 ‘SK-II’ ‘샤넬’ 등 무려 6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포진해 면세점 최고 인기 품목이 화장품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최고 판매액을 기록한 단일제품은 ‘조니워커 블루'로 집계됐다. 이 제품은 1년 동안 약 81억 원 어치, 8만3천여개가 판매돼 총 1만여 입점 제품 중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러 제품 5위권은 주류천하(酒類天下) 였다.

△발렌타인-21년산(79억원, 9만5천개) △로얄살루트-21년산(33억원, 4만개) △발렌타인-17년산(28억원, 5만6천개)이 그 뒤를 이었고, 비주류로는 유일하게 담배 △에세-라이트(21억원, 13만개)가 5위권 안에 들었다.

최다 판매 단일제품으로는 각각 132,746개와 129,642개가 판매된 담배 ‘에세-라이트’와 ‘에세-순’이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년 동안 최고 판매액을 기록한 품목은 △화장품(610억원, 146만개) △위스키(270억원, 40만개) △향수(125억원, 26만개) △가방(78억원, 6만5천개) △시계(73억원, 5만6천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JDC지정면세점의 권오정 영업팀장은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시중가보다 많게는 40% 이상 저렴한 면세점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휴양·비지니스 목적의 청장년층 관광객이 많은 제주의 경우, 부모 및 친지 선물용으로 홍삼 등 건강식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은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 년 두 자릿수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공항 내 JDC지정면세점은 2002년 12월 개점 이후 5년간 총 2천7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였으며, 면세점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대부분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사업에 투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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