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 딸 죽음에 아버지 목숨 끊어…"'그것이 알고 싶다' 범인 찾는데 일조했다"

입력 2017-01-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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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처)
(출처=SBS 방송 캡처)

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강영훈)는 11일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강간등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40)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은 2001년 2월 4일 나주시 남평읍 드들강에서 A(당시 17세)양이 성폭행을 당한 뒤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2015년, 2016년 두 차례 집중 조명되며, 세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딸의 죽음에 괴로워하던 부친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초기에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장기 미제로 남았던 드들강 여고 생살인사건은 2012년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 결과 피해자 체내에서 검출된 체액이 다른 사건(강도살인)으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씨의 DNA와 일치해 재수사가 시작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 싶다'가 범인 잡는데 일조했네", "아버지와 딸의 원한이 조금이나마 풀렸으면 좋겠다",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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