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국내 금융시장, 당분간 변동성 확대 불가피"

입력 2016-11-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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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9일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 "우리 금융시장도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가와 환율이 큰 폭의 변동을 보이는 등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유럽 은행 부실문제,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 연초부터 지속되어 온 다른 대외리스크와 결합되어 국내외 금융시장에 보다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우리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이 최상의 긴장감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금융위, 금감원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금융시장 동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금흐름 변화와 해외 투자자 시각변화 등 금융시장의 모든 사항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기재부, 한은 등 관계기관가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은행 외화유동성 확보 등 대외 충격에 따른 대응체계를 보다 견고히하고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국내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시장혼란을 틈타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불건전 영업이나 루머 유포 등은 철저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불안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면 적기에 증시안정 대책 등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크게는 미국 새로운 행정부의 경제․금융정책 방향이 우리 경제와 금융부문에 미치는 영향을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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