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 판매, 탄력 받았다

입력 2007-09-20 10:34 수정 2007-09-20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산 디젤 SUV의 판매가 작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차용 터보를 공급하고 있는 하니웰코리아(대표 임병현)에서 작년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디젤 SUV 9종의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16만 9천27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2천300대에 비해 평균 11% 가량 증가했다.

특히 윈스톰, 뉴카이런, 액티언 스포츠 등 작년에 새로운 출시된 디젤 SUV의 판매가 크게 증가해 새로 나온 국산 디젤 SU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GM대우의 윈스톰의 경우, 작년 7월 출시된 이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만 9천131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61.4%의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디젤 SUV 중 현대 싼타페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는 총 3만455대를 판매해 단일 차종으로는 최고의 인기 모델임을 입증했다. 이 밖에 배기량별로 전체 판매량을 분석했을 때, 전체 디젤 SUV 중 2000cc급의 소형 SUV가 전년대비 평균 약 16% 이상의 판매 증가를 보이며 2500cc이상의 대형 SUV 판매증가율을 크게 앞서 고유가 시대 경제성이 뛰어난 소형 SUV의 인기를 반영했다.

요즘 출시되는 디젤 SUV는 신기술인 커먼레일 시스템과 VGT 터보를 장착해 소음과 진동부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승차감을 높인 데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좋은 디젤의 경제성이 부각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 보면 이 같은 높은 증가율은 지난해 디젤 SUV의 부진한 판매와 함께 새로 출시된 모델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윈스톰은 작년 7월에 출시했으므로 작년 동기 대비 증가를 논하기에 부적절하고, 쌍용은 지난해 '옥쇄 파업'을 장기간 겪으며 판매가 급감한 바 있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현대의 SUV 판매가 줄어든 점이나 기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디젤 차의 인기가 부활했다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55,000
    • -1.61%
    • 이더리움
    • 5,321,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4.05%
    • 리플
    • 731
    • -1.22%
    • 솔라나
    • 235,700
    • +0.55%
    • 에이다
    • 636
    • -1.85%
    • 이오스
    • 1,136
    • -2.57%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50
    • -0.62%
    • 체인링크
    • 25,750
    • -0.96%
    • 샌드박스
    • 624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