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프로그램 매도에 무너지다...1813.52(33.84P↓)

입력 2007-09-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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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선물·옵셔 동시 만기일을 하루 앞둔 12일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3.84포인트(1.83%) 급락한 1813.52로 거래를 마쳤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900만주와 4조9684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급등해 외국인이 장 개시 후 소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일 중국 증시의 급락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하락반전해 낙폭은 시간이 갈수록 커졌다.

장중 3300여억원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 103억원 순매수로 마감했으나 생색내기에 그쳤고 개인은 이날도 1845억원 순매수해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1984억원 순매도해 하루만에 매도전환했고 프로그램은 315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의 이유가 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05%)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운수창고(5.19%)와 증권(4.21%)이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고, 중국 금리인상 우려로 철강·금속(3.75%), 운수장비(3.35%)가 크게 떨어졌다. 의료정밀(2.55%), 중형주(2.53%), 섬유·의복(2.11%), 비금속광물(1.82%)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으나 SK텔레콤만 보합권을 유지했다. IT주가 약세를 보여 삼성전자(1.23%), LG필립스LCD(0.97%), 하이닉스(0.63%)가 내림세를 보였고, 중국 관련주인 포스코(4.24%), 현대중공업(3.31%)은 낙폭을 크게 보였다. 신한지주(2.78%)와 국민은행(1.35%), 우리금융(0.95%) 등 금융업종도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상선이 금감원의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소식에 10.73%의 급락세를 보였다. HSBC가 글로벌 자금관리를 맡게 된 GS건설은 3.93% 상승세를 보였다. LG는 코스피200 편입을 앞두고 1.64% 오르는 등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외 두산중공업과 SK도 각각 1.19%, 1.18%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1개 종목을 포함해 23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6개를 포함한 602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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