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통합멤버십 실적 위해 임직원 성과급 포인트로 지급"

입력 2016-10-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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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통합멤버십 실적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의 성과급을 포인트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금융감독원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모바일메신저 및 멤버십제도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고객 상대의 권유실적 독려 및 프로모션 명목으로 임직원들에 지급한 총 131억8000만 원의 성과급 대부분이 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84억3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 47억4500만 원, 신한은행 8000만 원 등이었다. 지급된 성과급 등은 우리은행(2700만 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포인트로 지급됐다.

김 의원은 은행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통합멤버십 실적을 늘리고 모바일메신저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의 성과급까지 유용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별로 통합멤버십 개발에 들어간 비용은 하나은행 하나멘버스 170억 원, 우리은행 위비멤버스(위비마켓ㆍ위비톡 포함) 131억2000 만 원, 신한은행 신한FAN클럽에 62억5000만 원 등이다.

김 의원은 "경영진 입장에서는 격려금이고 우수직원 포상이라지만 임직원들은 사실상 영업 실적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며 “보너스까지 포인트로 지급하는 등 자사 상품 홍보를 위해 직원들을 쥐어짜는 방식의 영업행위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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