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싱글슈머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 펼친다

입력 2016-07-22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볼케이노 치밥 레시피.(사진제공=굽네치킨)
▲볼케이노 치밥 레시피.(사진제공=굽네치킨)

#싱글족 윤 모(27ㆍ남)씨는 일주일에 세 끼 이상을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는 편으로, 최근에는 치킨을 주문할 때 즉석 밥을 함께 추가 주문해 식사로 대체하곤 한다. 남은 치킨과 소스를 즉석 밥과 함께 조리하면 간편하게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씨와 같이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싱글슈머(Single+Consumer)’들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업계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글슈머들의 외식 및 배달 서비스 이용 비중은 절반이 넘는 55.1%(농림축산식품부 2015 식품 소비량 및 소비행태 조사 발표 기준)에 달할 정도로 강력한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싱글슈머들이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여 제공하는 등 싱글슈머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굽네치킨은 굽네 볼케이노와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볼케이노 치밥 레시피’를 SNS,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며 싱글슈머들을 공략하고 있다.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즉석 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굽네 볼케이노와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볼케이노 치밥 레시피’를 SNS,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며 싱글슈머들을 공략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지난달 열린 엑소 치밥 쿠킹 팬사인회에서 ‘시우민 망고 치밥’, ‘카이 갈릭후레이크 치밥’, ‘첸 스팸 치밥’, ‘수호 스위트콘 치밥’ 등 8종의 색다른 치밥 토핑도 선보였다. 고객들이 원하는 볼케이노 치밥을 입맛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한 독특한 치밥 레시피들의 마케팅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식사뿐 아니라 디저트도 싱글슈머들이 즐길 수 있도록 1인용 디저트 메뉴가 출시되고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2~3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의 빙수를 제공하다가 1인용 빙수인 인절미 설빙고, 인절미 아이스크림 설빙고 등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국내산 냉동채소 구간을 마련했다. 싱글슈머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보관성과 간편성이 편리해진 제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내산 냉동채소들은 신선채소를 세척 후 용도에 맞게 데치거나 절단하는 등 1차 손질을 마친 후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한 것으로 저장성은 물론 바로 조리에 사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갖췄다.

굽네치킨의 홍경호 대표는 “소비자들의 주거 형태에 따른 식습관 변화는 식품업계의 메뉴 개발과 서비스 도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며 “다변화되는 소비자들의 주거와 취향에 따라 이를 맞춤형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메뉴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21,000
    • -2.21%
    • 이더리움
    • 4,535,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862,500
    • +1%
    • 리플
    • 3,037
    • -2.22%
    • 솔라나
    • 198,500
    • -3.64%
    • 에이다
    • 617
    • -5.37%
    • 트론
    • 432
    • +1.17%
    • 스텔라루멘
    • 359
    • -4.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10
    • -1.88%
    • 체인링크
    • 20,340
    • -4.1%
    • 샌드박스
    • 211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