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좀 주소! 목마르오~ ] 잠든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

입력 2016-05-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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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식이라는 밥은 잔뜩 먹어놓고 키워놓은 자신이 할 일이 없어 목이 마른 한국인과, 많은 자원을 가지고도 배고픈 아프리카인들과 함께하는 ‘hand in hand with Africa’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경험적 지식과 아프리카의 자원을 결합하려면 꼭 필요한 것이 전(錢), 즉 돈인데 그 돈은 유럽에서 자동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기에 돈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돈도 없고 설비도 부족한데 그 일이 가능하냐고 묻는다. 그 사람들은 돈이 무엇인지, 돈이 어떻게 생기는지 모르는 이들이다.

부자가 아닌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내는 데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절실하게 하고 싶은 일이 있어야 하며, 그 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열정을 공감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변화된 자신과 그 모여든 사람을 하나로 공유할 실력이 있어야 한다. 그중에서 제일 필요한 조건은 첫 번째인데 잠이 든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잠든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듯이, 일할 생각도 없으면서 돈만 벌려고 하는 사람은 방법이 없다.

그럼 두 번째 조건을 보자. 돈의 정체는 무엇일까? ‘돈은 무엇인가를 작동시킬 수 있는 기운이며 에너지’다. 그 다음 ‘사람’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람의 몸과 마음의 정체도 ‘기운을 담는 주머니’, 즉 ‘에너지를 담는 주머니’다.

어떤 사람이 돈을 벌었다라는 것은 무엇인가 할 수 있는 힘이 그에게 생겼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허공에 떠다니는 돈을 사람에게 모이게 하는 것은 마치 차가운 냉장고의 물병이 따뜻한 곳으로 나왔을 때 허공 중의 수분을 빨아들여 병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같다. 사람이 열망과 야망, 그리고 욕망의 온도가 다른 차이가 있어야만 그 사람에게 돈이 모여들게 되는 법이다.

마지막 세 번째로 부자가 아닌 사람을 부자로 만드는 조건은 우장춘 박사의 ‘종의 합성’ 이론에서 나온 것이지만 미적분 방식으로도 설명이 된다. 곧 복제양 ‘돌리’를 만들기 위해서 돌리를 미분해 체세포를 얻고 다시 적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슈퍼 돌리’를 만드는 방식이다.

그런 식으로 자신의 에너지 혹은 기운(氣運) 주머니를 키우고 형태도 바꾸는 노력을 하면서 새로운 나 자신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사람 공부, 돈 공부 같은 많은 수련이 필요하다. 정해진 답은 없다. 단지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필자가 선택한 것은 아프리카 대륙이다. 일본이나 중국, 서구인들처럼 진출한다거나 착취하는 것이 아니다. 아프리카 54개국의 GDP를 합치면 한국의 GDP와 유사하다. 그중에서 1인당 GDP 200달러에서 2000달러 미만의 국가들을 고른 후 한국인의 경험, 기술, 지식으로 그들 나라 GDP를 10배 키워주는 것은 우리 한국인에게는 어렵지 않다.

특히 한국에서는 용도 폐기가 된 국민소득 100달러에서 1만 달러를 어린 시절부터 체험한 50~80대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이 사람들은 아프리카 국가에 가면 전부 ‘숙달된 조교’ 이상의 현장지도자로 활약할 수 있으며 돈도 벌 수 있는 귀한 존재들이다. 태양광발전소로 전기를 갖게 될 미래 아프리카와 한국의 이런 숨겨진 자산을 간파할 지략과 혜안이 있는 기업인들이 이들과 함께 아프리카에 가서 그 나라 경제를 10배 키우고 인세 형식으로 10%를 받게 되면 국민소득 2만5000달러에서 급체에 걸려 기(氣)가 막혀버린 한국인의 1인당 GDP는 5만 달러를 간단하게 넘어선다.

통역은 ‘태양의 후예’가 되고 싶어 하는, IT로 무장된 한국의 20~30대가 하면 충분하다. 노인 문제와 청년 문제가 많이 해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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