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2개 학회, '연구윤리 강화' 가습기살균제 사태 관련 결의

입력 2016-05-17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환경독성ㆍ보건의 대표적인 학회인 환경독성보건학회와 한국환경보건학회는 18일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피해자 구제와 재발방지, 바이오사이드(살생물제) 등 화학물질 관리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두 학회는 결의문을 통해 먼저 연구자들이 직ㆍ간접적으로 이해관계에 관여하지 않도록 하는 연구자 윤리와 이해상충(COI, Conflict of Interest) 규정을 강화하는 등 학계의 자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 구제대상으로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이외의 비염,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폐 이외의 다른 장기 피해 그리고 정신적 피해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이들에 대한 신고체계 구축과 판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자들이 우리사회에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적, 사회경제적, 정신 심리적 측면의 국가적 지원이 신속히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학회는 아울러, 제도적으로 환경오염 피해구제를 하나의 법체계로 단일화하고, 유럽과 같이 살생제법을 별도로 만들어 살생제품의 시장 출시 전 제품 등록과 사전허가제도를 시행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화학물질의 등록과 평가를 골자로 하는 화평법의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고, 화학물질의 등록ㆍ평가와 제품 출시 후 감시 할 수 있는 독성물질감시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두 학회는 18일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제2차 환경독성포럼’을 열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실체규명, 피해자 조사와 보상,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59,000
    • -0.29%
    • 이더리움
    • 5,236,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50,000
    • +0.15%
    • 리플
    • 727
    • +0.69%
    • 솔라나
    • 230,100
    • +0.17%
    • 에이다
    • 633
    • +0.32%
    • 이오스
    • 1,100
    • -3.51%
    • 트론
    • 159
    • +0%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50
    • -0.12%
    • 체인링크
    • 24,550
    • -2.96%
    • 샌드박스
    • 626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