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해운ㆍ조선업 익스포저 88조 추정...국책은행 자본확충 정치권 반대 할 것"

입력 2016-04-28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신용평가사가 28일 한국 정부가 한국은행을 통한 국책은행 자본 확충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치권의 반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말 기준 조선·해운업계 전체 여신 중 11.2%가 부실 여신으로 추산되며 이 비율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두 업종에 대한 전체 은행권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88조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중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국책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70~75% 정도"라며 "국책은행의 총 여신 중 8.1%가 조선, 2%는 해운업종 몫"이라고 분석했다.

피치는 특히 "대형 국책은행이 구조조정에서 선제적인 역할을 하려면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할 것"이라며 "정부가 한국은행을 통해 산업은행의 자본확충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정치권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또 "시중은행은 국책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조조정에 대한 익스포저가 적지만 지방은행의 경우 해당 지역 기업의 경영난에 따라 수익성이 나빠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2: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26,000
    • -1.14%
    • 이더리움
    • 4,218,000
    • -4.03%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0.06%
    • 리플
    • 2,765
    • -3.89%
    • 솔라나
    • 183,700
    • -4.32%
    • 에이다
    • 543
    • -5.24%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6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20
    • -6.43%
    • 체인링크
    • 18,140
    • -5.32%
    • 샌드박스
    • 170
    • -6.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