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은행장, “각종 위험 선제적 관리 나서야”

입력 2007-07-02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월 월례조회, “하반기 내실 경영통한 질적 차별화” 강조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2일 “하반기에도 은행권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럴 때 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외형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은행하면, 신한’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신 행장은 이날 7월 월례조회를 통해 “지난 상반기에 우리가 은행영업의 외연을 넓혀 왔다면 이제부터는 그러한 터전 위에 내실을 다지면서 질적 성장을 이루고, 좀 더 긴 안목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야 할 때”라며 “그간 목표를 향해 달려오는 과정에서 간과했을지도 모를 내부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면서 미진한 점을 신속히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행장은 특히 지난달 18일 이헌재 前 부총리가 ‘향후 금융빅뱅의 영향으로 은행권은 2~3개로 재편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살아남아 글로벌 뱅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3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 같은 변화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도, 먼 훗날의 이야기도 아닌 바로 오늘 우리가 처한 현실”이라며 “금융권의 질서변화를 선도할 것인가, 아니면 한발 뒤쳐져 추락할 것인가, 그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으며, ‘신한’이 최후의 승자로 우뚝 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신 행장은 “우리 스스로 순이자마진율(NIM) 등 적정 마진관리에 대한 분명한 노력과 연체율 상승과 부실 우려 등 건전성 관리에도 전행차원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만약 금리상승이 가시화되고 고유가, 엔화절상 등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시장 리스크 뿐만 아니라 신용 리스크 또한 높아질 수 있으므로 선제적인 위험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 행장은 또 “글로벌 뱅크 수준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우리가 추진 중인 일련의 혁신 프로젝트들은 영업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직원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영업현장에서도 적극 활용함으로써 점차 고도화되는 고객 니즈와 시장 흐름에 앞서 대응하는 동시에, 삶의 윤택함도 높여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마지막으로 “통합 1주년을 맞아 세계로 미래로 거침없이 전진하는 신한의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표상하기 위해 신한은행이 후원한 ‘로체샤르 등반대’가 지난 5월 31일, 드디어 해발 8400m 난공불락의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이번 등정은 겸손한 자세로 팀워크를 이뤄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 결과를 맺는지를 일깨워준 사례로, 마찬가지로 장차 열릴 ‘월드클래스 신한뱅크’ 또한 엄홍길 대장이 행한 것과 같은 뜨거운 도전정신과 끈끈한 동료애가 그 토대가 될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53,000
    • -0.23%
    • 이더리움
    • 5,192,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1.93%
    • 리플
    • 697
    • -0.43%
    • 솔라나
    • 223,900
    • -1.71%
    • 에이다
    • 623
    • +0.48%
    • 이오스
    • 995
    • -1.68%
    • 트론
    • 164
    • +2.5%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600
    • -2.09%
    • 체인링크
    • 22,510
    • -0.62%
    • 샌드박스
    • 589
    • -2.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