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방예산, 미군의 아프간·이란 철군 이후 첫 증가세…한국, 세계 10위

입력 2016-04-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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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국방예산 1% 증가…중국 국방예산 7.4% 증가

전 세계 국방예산이 지난해 미군의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철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SIPRI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국방예산은 총 1조6760억 달러(약 1927조원)로 전년보다 1%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2.3%에 해당되는 수치다.

세계 최대 국방예산국인 미국은 5960억 달러로 전년보다 2.4% 줄었다. 2위인 중국의 국방예산은 2150억 달러로 7.4% 증가했다. 전 세계 국방예산에서 미국 비중은 36%, 중국은 13%를 각각 차지했다. 두 나라가 글로벌 국방예선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셈이다.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으로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국방예산이 크게 늘었다고 SIPRI는 전했다. 필리핀 국방예산이 전년보다 25.5%, 인도네시아가 16.5% 각각 급증했고 말레이시아(7.7%)와 베트남(7.6%), 태국(6.5%), 싱가포르(5.6%) 등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크림반도 분쟁 등으로 러시아의 위협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동유럽 국가들도 국방예산을 크게 늘렸다. 폴란드가 21.8%, 루마니아가 10.7%, 리투아니아가 32.7%, 라트비아가 13.7%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872억 달러로 국방예산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전년보다 7.5% 증가한 664억 달러로 4위에 올랐다. 영국과 인도 프랑스가 나란히 5~7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이 409억 달러로 8위에 올랐다.

한국은 독일에 이어 364억 달러로 세계 10위에 올랐는데 한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 전 세계 국방예산 대비로는 2.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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