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이르면 연내 KOSPI 2000P 간다”

입력 2007-06-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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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 리서치포럼...단중기 유망종목 오리온, LG화학, POSCO 등 꼽아

한국투자증권이 이르면 연내에 코스피지수가 2000P를 넘어설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유상호)은 19일 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제5회 기관투자가 리서치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이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포럼에서 향후 한국경제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성 중시(가계 및 기업의 긴축)의 시대가 끝나고, 성장의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배경으로 ▲지출 위축을 가져왔던 기업의 과잉설비와 가계의 신용카드 부채부담이 이미 해결된 데다 ▲중국의 저금리, 고성장 기조는 장기 추세적으로 이어지며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자유무역협정(FTA) 체제로 인해 상품ㆍ서비스 시장 확대 및 직접투자 증가효과가 성장 잠재력을 높일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또 단기 순환적인 측면에서도 설비투자는 이미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소비자 심리도 호전되고 있어 내수 증가를 바탕으로 큰 폭의 반등세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 경제성장률은 5.1%, 내년에는 5.4%의 상대적으로 고성장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경제전망을 배경으로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으로는 주가 상승을 이끄는 원인은 예전과는 차별화를 띌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03년 이후 상승세의 기본 배경으로 저금리를 비롯해 양극화, 밸류에이션 메리트, 주주자본주의 강화 등을 지목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제외한 나머지는 유효성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는 이미 장기 박스권을 상향돌파하고 있고, 가계와 기업의 양극화도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또 기업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영미식의 단기주의적 주주이익 극대화도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는 금리상승과 단기 재무안정성 약화를 통해 할인율을 높이는 요인이 되겠지만, 투자와 소비 활성화를 동반한 중장기 성장률 제고로 인해 기업의 이익성장 전망이 높아지면서 할인율 상승이라는 부정적 효과를 압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강세장의 원인은 리스크 및 금리 하락에 따른 할인율 저하로부터 성장률 제고로 이동, 중단기적으로 6~12개월 이내에 코스피지수가 2000P(이머징 아시아 밸류에이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 단중기 유망종목으로는 오리온을 비롯, LG화학, POSCO, 현대중공업, LG전자, LG필립스LCD, 현대모비스, 대한항공, GS건설, 현대백화점,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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