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이익 전망치를 웃돌고 있어 2분기 실적발표 이후 후행적인 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 SK증권은 최근 일주일간 코스피지수는 5.2% 급등했으나 2분기 기업들의 이익 컨센서스 변화가 미미한 만큼 노출후 이익 컨센서스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원종혁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시장은 장기적 업황 모멘텀을 선반영하고 있어 현 주가는 이익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2분기 실적 확인후 '하락'도 배제할 수 없으나 장기적 스토리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초강세를 보인 증권업도 정부정책, M&A, 증시호황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며 급등했다는 부담이 있지만, 재료들이 장기적 성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원 스트래티지스트는 "가장 최악이던 반도체도 D램 스팟가격이 반등하는 등 하반기 기대가 살아나고 있다"며 "전 업종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어 속도 부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의 S&P500기준 2분기 전망에 대한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상향조정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