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면면] 與비례 12번 유민봉 인수위 때도, 비례도 ‘깜짝’ 발탁

입력 2016-03-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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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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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12번을 배정받은 유민봉(58)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발탁 때도 그랬듯, 이번 비례대표 명단에도 ‘깜짝’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애초 비례대표 공모 당시 비공개로 신청했다. 그러다 뒤늦게 비례대표 신청 소식이 알려진 뒤엔 앞 순번을 차지할 것이란 예측을 낳았다.

박 대통령과 유 전 수석의 인연은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유 전 수석의 지인이 초대한 식사 자리에서 인사를 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당시까지 유 전 수석은 그 지인이 누구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박 대통령과 인연은 깊지 않았다.

박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연을 맺은 건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시절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를 맡으면서부터다. 여기서 능력을 인정받아 특기를 살려 청와대에서도 2013년부터 정부조직 개편 등을 주도하며 2년간 국정기획수석으로 일했다. 인사 행정과 정책 리더십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청와대 개편 때 모교인 성균관대 교수로 돌아가 후학을 키우는 한편 여러 포럼과 세미나 등에서 박근혜정부의 국정 목표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청와대에서 물러난 뒤 유 전 수석은 “언제가 박근혜 대통령을 도울 일이 있지 않겠느냐”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도울 여건이 이번에 마련된 셈이다.

그는 불교 신자로 박근혜정부 청와대의 첫 ‘청불회(靑佛會·청와대 불자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1958년 1월생인 유 전 수석은 대전 출신으로, 행정고시 23회로 상공부에서 공직생활을 한 뒤 1990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0년에는 국정관리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을 지냈다.

다음은 유민봉 전 수석의 약력이다.

△대전 출신 △성균관대 행정학 △미국 텍사스존스 행정대 행정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 23회 △성균관대 행정학 교수 △행정자치부 인사정책 자문위원 △한국행정연구원 인적자원센터 객원 연구위원 △성균관대 기획조정처장 △성균관대 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성균관대 사회과학부장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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