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 최고는 경기도 군포시

입력 2016-03-21 11:23 수정 2016-03-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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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너스에 가까운 이율과 월세시장의 확산으로 전세를 찾는 것이 ‘보물찾기’에 비교될 정도다. 때문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지칠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실제로 전세가 상승세는 지난 2012년 4월 이후 46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다.

이에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하 전세가율)도 꾸준히 올라 서울은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전세가율 70%를 돌파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군포시 아파트 전세가율이 8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북구(83.1%) △의왕시(82.4%) △안양시(81.3%) △동대문구(80.3%) △관악구(80.2%) △동작구(79.9%) △구로구(79.7%) △고양시(79.4%) △부평구(79.4%)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군포시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 비중이 높고 산본신도시가 위치해 있어 편의시설 등 기반 여건도 좋다는 평가에 전세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고 있어 수도권 이동 또한 수월하다. 성북 역시 길음뉴타운이 조성되어 주거환경이 괜찮고 지하철 4호선과 6호선을 이용해 도심 출퇴근이 편리하다.

지난해 군포시와 성북은 ‘갭투자’가 성행하기도 했다. 군포시 산본신도시와 성북구 길음동의 경우 부동산 투자 모임이나 지방 투자자들로부터 아파트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늘기도 했다. 갭투자란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gap)가 최저치로 줄어든 상황에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급매물을 매입 후 기존 전셋값보다 높게 임대해 투자자금 회수는 물론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처럼 서울 평균 아파트 전세가율이 70%를 넘고 있는 가운데 △용산구(59.8%) △강남구(59.5%) △과천시(58.6%) △인천 중구(57.4%) △포천시(57%) 등은 상대적으로 전세가율이 낮다.

반면 용산구(3.3㎡당 2301만원), 강남구(3.3㎡당 3219만원), 과천시(3.3㎡당 2639만원) 등의 매매가격은 수도권 자치구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높아 전세가율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여건이다. 포천시는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모두 상대적으로 낮고 아파트 재고 물량이 적어 전세가율도 높지 않다.

한편 광역시도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가 78%로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76.9%) △전북(76.4%) △대구(76.1%) △충남(75.6%) △경북(74.5%)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69.9%) △제주(66.2%) △세종(59.3%) 등은 아파트 전세가율이 70%를 넘지 못했고 특히 세종시는 60% 이하로 전국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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