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지분 8.4% 매도주체는 ‘AIFML’

입력 2007-05-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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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 투신ㆍ은행권에 넘겨져…유통물량 부족난 해소 기대

최근 세아베스틸(옛 기아특수강) 지분 8.4%에 대한 시간외 대량매매의 매도주체는 2대주주인 외국계 AIFML(AIF Steel Investment Holding Pte. Ltd.)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매매로 그동안 주가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주식 유통물량 부족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FML은 25일 세아베스틸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보유중이던 지분 8.37%(300만주)를 지난 21일 전량 처분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발생한 외국계 주주와 국내 투신 및 은행권과의 시간외 대량매매의 매도주체가 AIFML로 공식 확인된 셈이다.

AIFML은 이번 거래로 지분투자 3년여만에 투자원금의 두 배에 가까운 막대한 차익을 챙기게 됐다.

AIFML은 2003년 세아그룹의 기아특수강 인수 과정에서 이듬해 2월 기아특수강구조조정조합으로부터 300만주를 172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5750원 꼴이다.

이번 매도 가격은 주당 1만7000원. 따라서 주당 1만1250원(195.7%)씩 총 337억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게 된 것이다.

AIFML 은 프랭크 러셀 컴퍼니(Frank Russell Company)와 동남아시아 국가 연기금에서 출자 받아 아시아지역의 통신, 전력, 유통분야 등 기초핵심 산업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홍콩계 투자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또 AIF와 러셀AIF(Russell AIF Asia II) 2개의 펀드를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매로 세아베스틸의 유통물량 부족을 해소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적적으로 작용할 지도 관심사다.

세아베스틸은 최대주주 세아홀딩스 및 특수관계인이 69.39%, AIFML이 8.37%를 보유하고 있어 유통물량 부족에 시달려왔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최근 기관들의 회사 방문이 잦아지는 등 관심은 높은 편이었지만 유통물량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최근 철강주들의 강세 속에서도 소외됐던 것도 유통물량 부족이 한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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