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버즈빌, '벤처공룡' 옐로모바일과 특허침해 분쟁

입력 2016-01-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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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버즈빌과 벤처업계 공룡 옐로모바일의 '쿠차'가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을 두고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다.

버즈빌은 지난해 말 쿠차에서 출시한 쿠차 슬라이드가 자사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지난 11일 검찰에 형사고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버즈빌은 2013년 1월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앱 서비스 ‘허니스크린'을 론칭한 이래 현재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 6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엔 간단한 삽입만으로 기존 앱에 잠금화면 기능을 활성화해주는 잠금화면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버즈스크린을 출시해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특허분쟁의 핵심은 버즈빌이 서비스 출시 초기인 2013년 4월에 취득한 특허다. '어플리케이션 잠금화면을 탑재하여 광고 및 컨텐츠를 노출하고 리워드를 생성 및 앱 내 사용을 가능케 하는 광고 모듈 삽입형의 잠금화면 광고 시스템' 특허로, 버즈빌 측은 쿠차의 쿠차 슬라이드가 기존 앱에 잠금화면 광고ㆍ리워드 모듈 삽입, 리워드 사용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버즈빌에 따르면 옐로모바일과 쿠차 측은 버즈빌과 2개월 이상 제휴 협의를 진행하면서 각종 자료를 수집한 후 직접 론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 일각에선 옐로모바일과 쿠차가 도의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내비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분별한 계열사 확장으로 몸집은 커졌으나 계속된 영업 손실로 인한 옐로모바일의 실적 악화가 핵심 대표 계열사인 쿠차에게도 실적 압박을 줘 무리수를 두게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며 "과거 피키캐스트 저작권 침해 사례부터 이번 특허권 침해 소송 사례까지 옐로모바일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안일함을 지적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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