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서울'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라클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인 '오라클 오픈 월드'의 클라우드 특화 행사다.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행사는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인도 뭄바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렸으며 국내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시행을 계기로 국내에서 부는 클라우드 열풍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IT개발자와 기업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오라클 클라우드를 활용한 영업, 고객지원, 재무, 인사 등 비즈니스역신 방안 등이 논의됐다.
현재 오라클 클라우드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19군데를 기반으로 5만4000개의 기기와 700PB(페타바이트) 용량의 스토리지에서 구동되고 있다. 지원하는 고객은 7000만명, 거래는 하루 330억건에 달한다. 오라클은 고객사가 성공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파트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은 "국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