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벤처붐' 뛰어넘었다"… 벤처투자, 15년만에 2조원 '최고치'

입력 2016-01-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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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소기업청)
(표=중소기업청)

지난해 벤처투자가 2조원을 돌파하며, 2000년 벤처붐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5년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6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처펀드 출자자도 정책성 기관이 아닌, 민간 출자자 수가 기존 352개에서 498개로 증가했다.

벤처투자 규모도 사상 최고치였다.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2조8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늘었다. 2000년 벤처붐 당시 2조211억원이었던 벤처투자 규모를 15년만에 갱신했다. 여기에 모태펀드와 공동 출자해 해외 벤처캐피털(VC)이 운용하는 외자유치펀드가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한 금액(720억원)을 합산하게 되면, 벤처투자 규모는 2조1578억원으로 더 늘게 된다.

해산조합의 수익성도 이번 정부 들어 7~8%를 기록하고 있어, 기존의 2~3% 수준에 비해 약 3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신규 등록 창업투자회사는 총 14개로 2000년 이후 한 해 기준 가장 많은 창투사가 신규 등록했다. 특히, 14개사 중 6개사가 선배 벤처기업,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과 성장,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은 “벤처투자 사상 최고치 달성은 그간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 온 중소ㆍ벤처기업 지원 정책에 힘입은 것"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 팁스(TIPS) 등 창업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고 기술창업이 활성화되면서 투자할 기업이 많아짐과 동시에 민간ㆍ정부 모두 벤처펀드 출자가 늘면서 투자여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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