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사장단 "중국 추격 따돌려야"

입력 2007-04-16 14:02 수정 2007-04-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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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장관 초청 업계 현안 논의...인력양성.설비증설 '시급'

조선업계가 중국의 추격에 대한 강한 우려와 함께 기능인력양성과 설비증설 등 시급한 업계 현안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조선업계 사장단(6명)은 16일 오전 메리어트호텔에서 김영주 산자부장관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업계는 최근 조선산업 호황으로 선박건조량이 급속하게 늘면서 발생하는 기능인력 및 조선용 후판수급의 애로를 호소했다.

특히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선박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첨단 선박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중국은 수주량에서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조선국으로 부상했으며, 건조능력을 2010년까지 '06년대비 3배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장관은 "이는 업계와 정부가 합심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고 "기능인력부족은 지역별 기능인력양성사업과 함께 '도장·용접 작업로봇' 개발 지원 등을 통해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후판 수급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철강업계의 설비증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자부는 특히 올 상반기 중 국내업계와 함께 크루즈船 개발에 대한 사전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간담회 직후 한국가스공사와 조선업계간에 LNG선박에 대한 기술개발과 시운전에 대한 MOU 체결식이 개최됐다.

김장관은 MOU체결에 앞서 "지난 '92년 가스공사의 LNG국적선 발주가 오늘날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가스공사와 조선업계의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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