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도 부동산 투기광풍

입력 2007-04-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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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로 횡재한 사람들 호화주택 투기바람

베트남 호치민의 부동산시장 과열과 함께 수도인 하노이에서도 주식투자로 횡재한 사람들이 부동산투기에 나서 토지와 주택가격이 이상급등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타잉니엔지가 10일 보도했다.

하노이 신도시의 호화아파트, 빌라와 대지가 지난 몇 개월간 계속 상승했다.

예를 들어 응웬찌타잉로의 아파트는 2006년 초 평방미터당 1200만동(72만원)이었으나 지난달 말 1500만동(90만원)으로 올랐다.

신도시 쭝화년찡 지역의 아파트는 2006년 평방미터당 1100만동(66만원)에서 올해 1450만동(87만원)으로 올랐다.

마너단지의 227-280평방미터(69-85평)의 호화아파트는 평당 2000달러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친 듯이 팔렸다.

마너단지의 소유주인 비텍스코 레프엉미링 사장은 3월에만 80채를 팔았다고 말했다.

“현재 가격대25-50억동(1억5000-3억원)의 중소형 아파트는 이미 동났다. 현재 가격대 65억-200억동(3억9000만-12억원) 20채의 호화아파트와 빌라만이 남아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하노이 주택토지국의 부동산거래센터의 한 관리에 따르면 상당수 부동산프로젝트 투자자가 관망태세를 보이면서 고가매도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자원환경부 전 차관 당흥보는 최근 호화아파트의 초고속 상승은 비정상이라고 말한다.

증권거래에서 횡재한 상당수 주식투자자가 토지, 아파트, 주택에 돈을 퍼부어 투기를 일으키면서 가격을 폭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3-6개월 이내에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차관 보씨와 부동산중개협회의 딩득싱씨는 현재의 토지세제가 효율적이지 못해 토지와 주택투기를 막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주택프로젝트의 진행을 앞당겨 공급을 늘릴 것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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