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이용’ 한미약품, 415개 펀드가 담았다

입력 2015-11-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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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한미약품의 미공개정보를 활용한 혐의로 자산운용사 16곳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한미약품을 편입한 펀드 현황도 주목받고 있다.

5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이 발생한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에 한미약품을 편입한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는 총 442개다.

이중 415개 펀드가 한 달 전인 2월 말보다 한미약품 편입 비중이 늘었거나 3월 들어 신규 편입했다. 투자 비중을 줄인 펀드는 27개에 그쳤다.

‘유리스몰뷰티증권자투자신탁[주식]_C/A’는 지난 2월 말 한미약품에 전혀 투자하지 않았지만 3월 말에는 자산 내 한미약품 비중이 4.72%로 늘었다. 3월과 4월에는 각각 7.10%, 10.03%의 수익률을 내며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1.81%와 5.34%를 앞질렀다.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Cf’도 3월 들어 한미약품을 2.93% 신규 편입했다. 3~4월 수익률은 각각 5.93%와 7.61%로 역시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

이 밖에도 ‘프랭클린지속성장증권투자신탁(주식) Class C’,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등이 3월 이후 한미약품을 신규 편입하거나 편입 비중을 눈에 띄게 확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19일 미국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78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가는 19일 발표 이전부터 고공행진했다. 3월 3일 종가 기준 10만3500원이던 주가는 연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공식 발표 전날 18만2000원까지 올랐고 4월 중 3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7월에는 50만원을 넘어섰다.

한 증권사 제약담당 연구원은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좋았던 것은 상반기에 제약업종 자체가 오름세였던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다만 미리 호재를 접하고 펀드에 특정 종목을 대량 매수해 더 이득을 본 사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대규모 계약 공식 발표 이전에 내부 정보를 퍼뜨린 한미약품 직원과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이 소식을 듣고 한미약품 주식을 매수한 펀드매니저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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