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관광공사 사장 “관광산업 신성장동력화에 역량 집중”

입력 2015-09-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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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 경영으로 지방이전 의미 살려야…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전담팀 구성”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지난 8월 취임한 정창수<사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관광산업의 신성장동력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공사의 향후 이정표에 관한 의지를 밝혔다.

정 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임기간 중 ‘관광산업의 실질적인 신성장동력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상품 경쟁력 강화 △신흥 유망시장 공략을 통한 시장다변화를 주요 키워드로 하는 다각적인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사장은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과 관련, 관광 부문에서 ICT 정보를 이용한 창조적인 관광아이템들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개별관광객이 대세인 오늘날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유통이 활성화돼야 하고, 그러자면 다양한 벤처기업들이 발굴ㆍ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과 민간의 협업 상생을 토대로 공사의 역량을 이런 관광벤처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는 관광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또 지역 관광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사와 정부 각 부처나 공공기관·지자체와의 협업도 더욱 강력히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신성장동력으로서 관광산업이 작용하기 위해선 관광의 중심축이 더 지방으로 옮겨져야 한다”며 “지방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협업의 끈을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광을 성장동력으로서 적극 추진하는 지자체들에게 공사의 역량과 지원을 집중시키겠다”며 “현재 춘천 남이섬ㆍ백제 역사유적지구ㆍ안동 하회마을과 같은 이른바 ‘히트상품’을 만들어내 우수 콘텐츠가 생산ㆍ유통ㆍ소비까지 선순환되는 성공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방침도 언급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거대시장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유치 강화 및 일본 시장 회복ㆍ동남아 시장 유치 확대 노력 등과 함께 방한시장을 다변화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피력했다.

그는 “시장다변화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 차원에서 세계 16억 인구의 무슬림 관광객 유치가 중요하다”며 “이들 관광객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부터 시작해, 유치 안내서 발간·업계와 지자체 공무원 대상 교육 및 무슬림식당 친화등급제도 시범 실시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관광공사는 올해 본사를 원주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과의 밀착경영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정 사장은 “지방이전의 의미를 살리려면 지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는 게 당연하다”며 “무엇보다도 최대 국제행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담팀을 두고 숙박·음식·관광상품 개발 등의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복지관광과 관련해 “여행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도 공사가 비중을 높여 가야 하는 사업부분”이라면서 “장애우·노약자·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행복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함께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전격 도입한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노사 대타협의 일환으로 도입한 임금피크제 실시로 여력이 생긴 인건비는 신입사원 채용재원으로 추가 활용할 것”이라며 “지역인재를 포함,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인재를 최대한 채용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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