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금호타이어, 직장 폐쇄에 주가도 '흔들'

입력 2015-09-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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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직장 폐쇄를 단행하며 실적 우려감에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금호타이어는 전일대비 0.63%(40원) 하락한 6280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2.47% 내린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광주, 곡성, 평택 공장에 대해 직장 폐쇄를 실시한다"며 "타이어 생산 차질 등 파업에 따른 손실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공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이날까지 22일간 지속된 노조의 전면 파업으로 금호타이어의 매출 손실은 9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도 노조의 전면 파업 여파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후 금호타이어의 주가는 이날 현재까지 3.98%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도 금호타이어의 주가가 반등을 꾀하기 위해선 노사 관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인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공장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고, 북미 지역 매출 확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며 "오히려 현재 주가에 중요한 이슈는 재개된 노사 갈등"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경우 워크아웃이 종료되자 마자 재개되고 있는 노사 갈등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고착화 될 수 있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노사간 갈등의 빠른 매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과 임금피크제 실시, 성과급 지급 등에 따른 갈등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 돌입했다. 이어 지난달 17일 이후 현재까지 전면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9년 16일 파업 이후 최장기간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회사측은 노조의 역대 최장기간 전면 파업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로 회사의 존립이 위협 받고 있다며, 생존을 위한 방어적 조치로 이날 오전 7시부터 직장 폐쇄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39% 감소한 7845억원, 영업이익은 51.14% 줄어든 55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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