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라이프]해외여행 ‘환전 꿀팁’…“동남아 갈 땐 달러 들고 가세요”

입력 2015-07-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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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환전센터 수수료 최저… 은행별 환율우대도 활용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사는 주부 A씨는 집 근처에 있는 은행을 마다하고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서울역 내 기업은행을 찾았다. 휴가차 떠나는 해외여행 경비를 중국 위안화로 환전하기 위해서다. A씨는 서울역 내에 위치한 은행이 환율 우대 혜택이 높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터라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알뜰하게 환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환전만 잘해도 여행 경비가 어느 정도 절감되는 만큼 불필요한 수수료를 절약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휴가철 환전 수수료 ‘절약 팁’으로 기분 좋은 여행을 시작해보자.

◇주거래 은행·서울역 환전소 혜택 많아 = 알뜰한 해외여행이 되기를 원한다면 환율우대 혜택이 높은 은행을 선택해 미리 환전하는 것이 좋다.

환전은 공항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보다 여행 전 근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공항 환전소에서의 환전은 일반 환전에 비해 수수료가 최대 20배 비싸다. 또한 환전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대기 시간도 길다.

만약 시간 여유가 있다면 서울역에 들러 역내 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기업은행 서울역 환전소는 최대 90%까지, 우리은행 환전소는 최대 85%까지 환율을 우대해 준다.

급여이체통장이나 적금, 대출통장이 있는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상당수 은행들이 거래 실적에 따라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90%에 이르는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기프트 카드나 할인 쿠폰, 여행자 보험 가입 같은 덤까지 챙길 수 있다.

주거래은행 지점 몇 곳에 전화를 걸어 수수료율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전 수수료는 지점장 전결 사항이라 지점마다 달리 적용되기 때문이다.

사이버 환전도 우대 혜택이 높다.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사이버 환전을 하면 주거래 은행이 아니더라도 해당 은행의 할인 기준에 따라 환전 수수료를 일정 부분 아낄 수 있다.

◇동남아 여행시 달러 환전이 유리 = 동남아를 여행할 때는 미 달러로 먼저 환전한 후 현지통화로 바꾸는 편이 유리하다.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로 여행할 때는 현지 통화로 바로 바꾸는 것보다 달러로 바꿔가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 동남아 국가 화폐는 달러 등 주요 통화보다 환전 수수료가 높다. 따라서 주요 통화인 달러로 일단 바꾼 뒤 현지 환전소에서 다시 현지 통화로 바꾸는 것이 더 이익이다.

특히 현지의 사설 환전소는 50~100달러 등 큰 단위를 내밀수록 더 높은 환율로 바꿔주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우선 해외여행 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해외가맹점에서 원화로 카드 결제시 5~10%의 추가수수료가 부과되므로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해외공항 면세점, 기념품매장 등 일부 해외가맹점에서 해외 원화결제(DCC)를 권유하는 사례도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DCC서비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5만원 이상 결제시 무료로 제공하는 ‘SMS승인 알림서비스’를 카드사에 신청하는 것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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