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중국 시장 판매 10년 만에 감소…3.9%↓

입력 2015-07-20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출처=신화/뉴시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후퇴했다.

올해 상반기 폭스바겐의 중국과 홍콩 현지시장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174만대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폭스바겐의 상반기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폭스바겐은 자동차 판매량이 부진한 배경으로 중국 경제성장 정체와 증시 변동을 꼽았다. 경제와 시장 상황이 불안정하자 적극적인 할인혜택과 금융지원에도 자동차 구매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샌포드번스타인의 로빈 주 애널리스트는 “중국시장 내 폭스바겐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20%에 다다른다”며 “폭스바겐의 판매가 줄었다는 것은 자동차 호황기가 저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상반기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포르쉐는 같은 기간 48% 급증한 2만9400대를, 람보르기니는 66% 오른 10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각각 집계돼 여전히 고급차 수요는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요하임 하이즈만 폭스바겐 중국법인 대표는 “중국은 중요한 시장이므로 폭스바겐그룹은 장기적으로 ‘질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4: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50,000
    • +0.12%
    • 이더리움
    • 4,212,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811,000
    • -0.12%
    • 리플
    • 2,737
    • -3.96%
    • 솔라나
    • 182,800
    • -3.59%
    • 에이다
    • 539
    • -4.6%
    • 트론
    • 413
    • -0.96%
    • 스텔라루멘
    • 311
    • -4.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10
    • -6.41%
    • 체인링크
    • 18,050
    • -4.75%
    • 샌드박스
    • 169
    • -5.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