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 긴축 부결] 신흥국 통화 흔들리나…달러·링깃 환율 10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5-07-06 09:49 수정 2015-07-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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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불확실성에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 커져

그리스에서 5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 결과가 긴축안 반대로 나오면서 신흥국 통화 가치도 흔들리고 있다.

미국 달러화 대비 말레이시아 링깃화 가치가 6일(현지시간) 지난 2005년 달러페그제 폐지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달러·링깃 환율은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0.7% 오른 3.8038링깃을 기록했다. 달러·링깃 환율이 3.8000링깃을 웃돈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997~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터지자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달러페그제를 실시했다가 이후 경제가 안정되면서 이를 폐지했다.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커진 것이 링깃화 가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이슈 등 외부환경에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던 말레이시아 경제가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국가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스는 지난 1일 보고서에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외환보유고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할 것”이라며 “이에 달러·링깃 환율이 올 연말 3.88링깃 선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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