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기술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은행 자체 기술신용평가 유도"

입력 2015-06-08 13: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종룡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8일 KB국민은행 기술금융 우수지점을 방문해 창구를 둘러보고 있다.(사진 제공 = 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기술금융 외연 확대에 따른 리스크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기술금융 우수지점으로 선정된 KB국민은행 서울 구로종합금융센터를 방문해 "기술신용대출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은행의 리스크 관리도 보다 철저해져야 한다"면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리스크 분석, 경영진 보고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이 대출심사 때 종전에는 기업의 재무정보만 봤다면 앞으로는 기술정보도 함께 고려해야한다"며 "궁극적으로 은행의 건전성 및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무늬만 기술금융' 을 개선하기 위해 단순 대환 및 만기연장은 실적에서 제외하겠다고 뜻도 전했다.

그는 "기술금융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중소기업대출을 기술신용대출로 단순히 바꾸는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기존 거래기업에 대한 단순 대환이나 만기 연장은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빼고 기업 여신 심사 의견 작성 때는 기술심사 의견을 반드시 적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행 자체 기술신용평가 실시에 대한 로드맵 구상도 전했다. 임 위원장은 "지금 추진하는 기술금융은 기술이 우수한 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던 과거 정책과 달리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은행 여신시스템 자체를 혁신하는 것"이라면서 중단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을 만들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은행이 자체적인 기술신용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기술금융은 대출에서 투자로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기후변화기술(Clean-tech) 금융과 같이 보다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지원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00,000
    • -0.09%
    • 이더리움
    • 4,538,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884,500
    • +4.12%
    • 리플
    • 3,029
    • -0.13%
    • 솔라나
    • 197,800
    • +0.05%
    • 에이다
    • 620
    • +0%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9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40
    • +0.39%
    • 체인링크
    • 20,810
    • +2.77%
    • 샌드박스
    • 217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