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 감염되면 증상 어떨까? 의심환자 자가진단법도 있어

입력 2015-05-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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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 감염되면 증상 어떨까? 의심환자 자가진단법도 있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국내 감염자가 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증상에 관심이 집중된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다. 초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렸지만 이후 사우디를 비롯한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메리트(UAE) 등 중동 지역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로 명명됐다. 첫 환자가 생긴 이래 전 세계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465명이 사망했다. 치사율은 대략 40%대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가 1주일가량이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하지만 사스와 달리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메르스 감염을 의심할 만한 합리적인 기준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속 '의심환자 진단신고 기준'에 나와 있다. 이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환자는 발열(37.5도 이상)과 동반되는 폐렴 또는 급성호흡기증후군(임상적 또는 방사선학적 진단)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한 자, 혹은 이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 자로 정하고 있다. 아울러 발열 또는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고 메르스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도 의심환자로 분류된다

한편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2명의 메르스 감염 신규 환자가 확인됐다. 8번째 환자는 첫 번째 환자가 처음 방문한 A의원 간호사로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28일 2차 검사에서 메르스 유전자 양성으로 확인됐다.

9번째 환자는 첫 번째 환자와 B병원 같은 병동 같은 층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로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7번째 환자의 경우처럼 같은 병실이 아님에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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