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사격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숨진 박모(24)씨의 발인식이 15일 오전 9시께 국군수도병원에서 엄수된다.
사건 당일인 지난 13일 치료 도중 숨진 박씨의 시신은 전날 오후 삼성 서울병원에서 수도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안치됐다.
군 관계자는 "유족은 조용히 장례미사를 치르고 싶어한다"며 "군의 장례 지원도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반면 삼성 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13일 밤에 숨을 거둬 수도병원으로 온 윤모(24)씨의 장례 절차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편 13일 오전 10시 37분께 예비군 최모(23)씨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진 예비군은 모두 4명이다.
이들 가운데 박씨와 윤씨가 숨졌고 황모(22·강남 세브란스)씨와 안모(25·신촌 세브란스)씨는 크게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