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인 뉴욕대생 불법 월경 혐의로 억류…부모, 중국여행 간 줄만 알아

입력 2015-05-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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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 국적의 뉴욕대생을 불법 월경 혐의로 억류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미국 영주권을 가진 주원문(21)씨가 지난 4월 말 중국 단둥을 통해 북한으로 불법 입국하려 한 혐의로 잡혔으며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주 씨가 한국 국적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인이 정부 승인 없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은 불법이며 주 씨가 이번 여행에 앞서 당국 승인을 얻으려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존 베크먼 뉴욕대 대변인은 “주 씨는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하고 있으나 이번 학기는 등록하지 않았다”며 “대학은 그의 여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주 씨 가족은 물론 미국 국무부, 한국 대사관 등과 접촉해 상황을 파악하려 하고 있다”며 “그가 무사하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 씨의 부모는 아들이 중국여행을 간 것으로만 알고 있다가 뉴스를 본 한국의 지인이 전화를 한 뒤에야 북한 억류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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