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쇼핑몰, 주변 집값도 ‘좌지우지’

입력 2015-03-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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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타워스퀘어 투시도
대형 쇼핑몰의 입점은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유동인구의 수를 크게 증가시키면서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고 이렇게 상승한 지역 분위기가 집값에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디큐브백화점, 테크노마트, 홈플러스 등이 몰려 있는 서울 구로구의 신도림역 도보10분 범위의 집값을 살펴보면 단위면적(3.3㎡)당 평균 매매가는 1700만원, 평균 전셋값은 134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로구 전체의 평균 매매가(1115만원)과 전셋값(812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동일한 지역 내에서도 도보역세권 및 편의시설 밀집지역의 선호도가 집값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경기도 광명은 최근 ‘가구 공룡’ 이케아의 입점 소식이 전해지며 한동안 정체돼있던 아파트 분양 시장의 분위기가 급변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광명역 푸르지오’가 3.7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 마감을 기록했으며 12월 분양한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한겨울 분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이렇게 대형 쇼핑몰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가운데 하루 평균 15만명이 몰리는 타임스퀘어가 위치한 영등포, 광명에서의 히트 이후 2호점을 준비 중인 이케아가 들어설 고양 원흥지구 등 초대형 쇼핑몰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대림산업이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145-8에서 분양중인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국내 최대수준의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가 가깝다. 타임스퀘어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가장 많이 지불하는 건물로 꼽히는 등 막대한 양의 유동인구를 끌어 모으며 영등포의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이 가까워 도보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뉴타운 1-4구역의 재개발 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35층, 총 7개동으로 이뤄지며 전용면적 59~142㎡, 총 1221가구 중 65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요진건설산업이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공급한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는 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점과 바로 인접해 있다. 백석역 7,8번 출구와 이어진 '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점'은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1만8600㎡(5600평) 규모의 영업면적으로, 홈플러스(지하 2층)·메가박스(5~7층)·CJ 푸드빌(지하 1층) 등 타 유통업체들과 복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는 백석역과 5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지하 4층, 최고 지상 59층 59~244㎡ 아파트 6개동 2404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9층, 전용면적 24~48㎡의 총 293실로 조성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오는 4월 하남 현안2지구 C-1블록에 들어서는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수도권 최대규모의 복합 쇼핑몰 유니온 스퀘어가 2016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이 단지는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 단지로, 총 7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고양 원흥지구에는 호반건설이 4월 A5블록 일대 ‘고향 원흥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이케아 2호점인 고양점이 개점될 예정이고 인근 삼송동에는 신세계복합쇼핑몰도 들어설 예정으로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전용면적 69, 84, 101㎡, 총 967가구로 구성된다.

동일은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7블록에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1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송택지개발지구에는 2017년까지 백화점, 명품관, 영화관 등을 하나로 묶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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