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땅콩회항' 조사서 처음부터 개입 "승객 회유 지시, 보고도 받아"

입력 2015-01-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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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땅콩회항' 조사서 처음부터 개입 "승객 회유 지시, 보고 받아"

(사진=연합뉴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 조사 과정에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 전 과정에 걸쳐 개입해 부실조사가 이뤄지도록 방해했다고 보고 그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 7일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증거인멸을 주도하고 국토부 조사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증거인멸·강요)로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와 여 상무에게 조사 내용을 넘겨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국토부 김모(54) 조사관도 구속기소했다.

또 국토부 조사가 진행된 지난달 8∼12일 대한항공의 조직적인 사건 은폐·조작 시도에 조현아 전 부사장의 역할이 컸다고 결론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사무장 등 다른 직원들이 국토부 조사를 받는 내내 여 상무로부터 조사 진행 상황과 계획은 물론, 일등석 승객을 회유한 경과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조현아 전 부사장은 미국 뉴욕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KE086 일등석에서 견과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폭언을 해 전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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