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성사회공헌상’ 개최…4개 부문 35명 수상

입력 2014-1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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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자원봉사팀상'을 수상한 삼성테크윈 기술봉사팀 임직원들이 지난 3월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리어카를 직접 제작해 경남 진해 지역의 노인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삼성)

삼성은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하고 1995년부터 삼성사회공헌상을 제정, 올해로 20회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00만원에서 5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개인 수상자에게는 인사 가점도 부여한다.

자원봉사팀상을 수상한 삼성테크윈 ‘기술봉사팀’은 기술명장과 기능장 자격을 소지한 창원사업장 임직원 18명으로 구성돼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한 리어카를 제작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기술봉사팀은 낡은 리어카로 힘들게 동네를 돌며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지난해 11월부터 안전과 편의성을 개선한 ‘사랑의 리어카’를 제작해 노인가정에 도움을 주었다. 사랑의 리어카는 노인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조명과 브레이크 장치 부착, 분리 수납이 가능한 구조, 모서리를 둥글게 만드는 등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특히 삼성테크윈 김일록 마이스터는 리어카에 설치할 수 있는 브레이크를 개발해 실용신안등록을 마쳤으며 경량화로 55kg이 넘는 기존 리어카의 무게를 33kg으로 줄이기도 했다.

자원봉사자상을 수상한 삼성중공업 박배성 기원은 올 한해도 466시간 봉사활동을 한 봉사 베테랑으로 지난 28년간 총 11개 봉사팀에서 다양한 재능기부를 해왔다. 20년 전 도배 봉사활동을 하러 간 집에서 땔감이 없어 고생하는 할머니를 도운 것이 인연이 되어 17년 동안 땔감과 생활비를 지원 하는 등 28년간 총 10여 세대의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2002년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한해 전국 217개 학교 85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했으며, 2017년까지 전국 4만명의 청소년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파트너상을 수상한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는 중국에서 1989년 청소년 교육지원 목적으로 설립된 공모성 기금회로 중국 어린이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희망공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7개 지역에서 140개의 삼성 희망소학교를 건립해 중국 내 낙후된 학교 환경을 개선했다.

금년도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은 “취약계층의 필요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복지분야와 국제사업 프로그램이 활성화 됐다”며 “임직원 자원봉사는 안정기에 접어들어 사회공헌활동이 삼성의 기업문화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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