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점 경계·고용보고서 앞두고 혼조세...나스닥 0.31% ↑

입력 2014-05-0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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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결과 엇갈려...M&A 재료는 활력소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연출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계심리가 대두됐고 지표 결과가 엇갈리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21.97포인트(0.13%) 하락한 1만6558.87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27포인트(0.01%) 내린 1883.68을, 나스닥은 12.90포인트(0.31%) 오른 4127.45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전일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지속하고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이번 주말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시장에 부담이 됐다.

브루스 비틀스 RW베어드앤컴퍼니 최고 투자전략가는 “내일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망설이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저금리를 유지하는 등 증시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

△실업수당신청 9주만에 최대...2일 고용보고서 발표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것이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노동부는 지난 4월 26일까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1만4000건 증가한 34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 이후 9주 만에 최대치로 월가 전망치인 32만건보다 많았다.

4주 평균은 전주의 31만7000건에서 32만건으로 늘었다. 연속 수급건수는 9만7000건 늘어난 277만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실업률이 6.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고용시장은 물론 경제 전반의 회복을 낙관한 만큼 고용보고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3월 개인지출 4년만에 최대...4월 ISM제조업지수 예상 상회

소비지출과 제조업황은 개선됐다. 상무부가 공개한 지난 3월 개인지출은 0.9% 증가했다. 이는 2009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같은 기간 개인 소득은 0.5% 늘었다.

월가는 개인 지출이 0.7% 증가하고 소득은 0.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미구매관리자협회(ISM)는 지난 4월 제조업지수가 5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3.7에서 상승한 것은 물론 전문가들이 예상한 54.4를 넘어선 것이다. 4월 수치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다.

3월 건설지출은 0.2% 증가해 전망치 0.6%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M&A 활력소...다이렉트TV 4% ↑

인수·합병(M&A) 소식이 이어지면서 활력소가 됐다. 위성방송업체 다이렉트TV는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 AT&T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가가 4% 올랐다.

지역별 비즈니스리뷰 제공업체인 엘프의 주가는 8%가 넘게 급등했다. 전일 장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매출이 3억63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인수액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 최대 제약사 화이자의 주가는 0.7%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 발견된 심각한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1% 빠졌다.

△달러 상승...유가 100달러 붕괴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1% 상승한 102.29엔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올랐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4bp(1bp=0.01%P) 하락한 2.61%를 기록했다.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5% 내린 99.74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3주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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