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70원 중반대로…우크라이나 불안에 상승압력 지속

입력 2014-03-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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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7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1074.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역외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4.6원 오른 1072.1원으로 출발했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계가 장악한 크림반도를 중심으로 전운이 감돌고 있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을 상원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우크라이나 임시정부는 군에 전투태세 경보를 발령했다.

이런 가운데 장중 달러·위안 환율의 동향도 주목된다. 최근 달러·위안 환율의 움직임이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이란 원유수입 대금 지급이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양회와 ECB 및 RBA 통화정책 회의 등 이벤트가 집중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지난주 위안화 환율의 급등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면서 “추가 상승 속도를 조절하며 양회와 함께 되돌림 가능성이 있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 미국에서는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와 ADP리서치인스티튜트의 민간고용 등 주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15만명 늘어나 전월의 11만3000명을 웃도는 증가폭을 보이고 실업률은 전월의 6.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공급관리자협회(ISM)의 2월 제조업지수와 서비스업지수, 건설지출, 자동차판매, 베이지북, 공장주문 등 주요 지표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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