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 두산, R&D·혁신기술 공유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

입력 2013-12-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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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조경(왼쪽) 기업은행 부산경남지역본부장과 이상규 두산중공업 경영지원총괄이 창원 두산중공업에서 협력업체 자금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두산

두산은 협력사와 함께 실질적 동반성장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단순한 재무적 지원뿐만 아니라 협력사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기술협력 등 실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협력사에 추석 전 하도급 대금을 대부분 현금성으로 조기 지급했다. 또한 대금을 조기에 지급 받은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에게도 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해 협력사 간 상생 협력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조기 지급된 금액은 총 35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와 ‘선순환적 파트너십’ 체제도 구축했다. 기존 하도급 계약구조를 벗어나 공급망 전반의 시스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얻는 이익을 협력사와 공유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두산중공업은 경영 닥터제 도입, 품질분임조 활성화 사업과 함께 협력사에 대한 재무지원, 커뮤니케이션 강화, 해외 동반 진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러닝센터에서 205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컨퍼런스 2013’을 개최했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컨퍼런스는 두산중공업이 주요 협력사에 한해의 지원 계획을 알리는 한편,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하고 우수 사례도 공유하는 행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품질, 원가 혁신 기법을 전수함으로써 협력회사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6시그마 활동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공정 단축, 포장·물류 효율화, 재료 수율 개선 등 원가혁신 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사내 전문가 및 기술고문으로 구성된 ‘경쟁력 강화 지원단’을 최고경영자(CEO) 주관 아래 운영해 혁신 기법을 전수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과 연계한 22개 과정의 직무·기능 교육을 하고 있다.

두산의 동반성장 노력은 곧바로 성과로 이어졌다.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BG 협력사인 성우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부품 국산화, 신제품 공동개발, 품질혁신, 기술력 향상, 협력사 인적자원 육성 등 4개 분야에서 협업했다. 그 결과 ‘ATC’와 칩 컨베이어의 100% 국산화, 주문자상표부착품(OEM) 공정품질 166% 향상, 제로 PPM 등의 성과를 거뒀다. 성우는 두산인프라코어와의 협업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실천해 더 큰 성과를 달성했다.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성우는 2012년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주간행사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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